[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KRA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가 도내 기업 중 지난해 제세납부 규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장이 지난해 납부한 마권매출 제세실적은 제주도세 885억원과 국세 273억원 등 모두 1158억원에 이른다. 제주에 납부한 세액을 살펴보면 레저세 625억원과 교육세 250억원, 기타지방세 10억원 등이다.

특히 제세 납부액 885억원 중 약62%에 이르는 549억원이 중계경주(제주경마장 경주를 위성을 통해 서울·부산 등 전국 31개 장외지점에 모니터를 통해 중계하는 것)를 통해 타 지방에서 발생한 매출로 나타나 중계경주가 제주지역 세수입에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제주경마본부는 분석했다.

제주경마본부는 마권 매출액에 대한 수익금 사용체계와 관련, 구매하는 마권 매출액의 73%는 고객에게 배당금으로 환급되며 16%는 제세금(지방세 14%)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게 된다고 밝혔다.  나머지 11% 중 시상금 2%와 경마운영경비 5% 등을 제외한 매출액의 4%정도가 KRA의 이익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금 중 30%는 경마사업투자재원으로 나머지 70%는 축산발전·농어촌복지증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상걸 제주경마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 금년에도 소외된 계층이나 어려운 환경에 처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써의 사회적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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