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동계체전, 남 빙속 500m 은메달 획득

▲ 모태범. 제주도체육회 제공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모태범(대한항공)이 사상 처음으로 동계체전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겼다.

한국 빙속의 간판 모태범은 15일 서울 태릉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남자일반부 스피트스케이팅 500m 출전, 35초 79로 결승선을 통과, 선배 이규혁(35.55·서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82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이어진 1000m에서도 은메달을 차지, 한국 빙속의 간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07년 대표팀에 첫 발탁, 그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500m에서 1위에 올랐고 2009년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1000m, 1500m에서 2관왕에 올랐다.지난 1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점수 137.080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내일(16일) 자신의 주종목인 1000m에 출전, 자신의 두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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