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중 2연패냐 신천·동북중 설욕이냐

[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축구 유망주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3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가 개막된다.

제주시체육회·제주도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 제주중앙중과 안동중(경북)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24일까지 9일간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경기는 제주시 외도·이호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대회 우승팀 서귀포중을 비롯, 대정중·오현중·제주중·제주제일중·제주중앙중 등 6개 팀과 대서중·원삼중·금오중 등 전국 축구 강호 26개 팀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대회에서 단일팀 출전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부분 포진한 서귀포중이 2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지난해 ‘제47회 추계중학교 축구연맹전(청룡그룹)’과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새로운 ‘축구명문’ 원삼중이 우승기를 놓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난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신천중· 동북중, ‘제47회 추계 한국중학교 축구연맹전(충무그룹)’ 3위에 오른 제주중, ‘2011 무학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3위에 오른 대서중 역시 탐라기를 빼앗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거쳐 각조 1·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본선 토너먼트 추첨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제주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다음은 탐라기 조별 현황.

△1조=대서중·원삼중·순천매산중 △2조=원곡중·은혜중·금오중 △3조=서귀포중·신한중·덕천중 △4조=강릉중·경신중·대정중·대성중 △5조=제주중앙중·안동중·남대문중 △6조=광명중·풍생중·신천중 △7조=제주제일중·상일중·강구중 △8조=오현중·제주중·동북중·태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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