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수증기 때문에 창밖을 볼 수 없었다. 소녀는 조그만 손으로 버스 유리창에 창밖 풍경을 그려 본다.
갑자기 찾아왔던 2월 한파가 언제 그랬냐는 듯 물러갔다.하늘에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온섬을 뒤덮었던 하얀 잔설을 걷어낸 어느날,꽃망울을 터뜨린 하얀 매화와 노란 개나리가 고개를 내밀어 봄의 시작을 알렸다.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렇게 봄은 시작 되고 있었다.- 기자명 박민호
- 입력 2012.02.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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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수증기 때문에 창밖을 볼 수 없었다. 소녀는 조그만 손으로 버스 유리창에 창밖 풍경을 그려 본다.
갑자기 찾아왔던 2월 한파가 언제 그랬냐는 듯 물러갔다.하늘에선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려 온섬을 뒤덮었던 하얀 잔설을 걷어낸 어느날,꽃망울을 터뜨린 하얀 매화와 노란 개나리가 고개를 내밀어 봄의 시작을 알렸다.아직은 쌀쌀하지만 그렇게 봄은 시작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