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서우컨소시엄 이어 녹지그룹과 ‘사업개시회의’ 시작

[제주도민일보 장정욱 기자]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이 연이은 ‘사업개시회의’로 추진 탄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중국 상해 녹지그룹유한공사와 본격적인 협상 추진을 위한 사업개시회의(Kick-off Meeting)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JDC는 지난 5일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과 사업개시회의를 시작한 바 있어 이번 협상 개시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은 본격 개발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녹지그룹의 경우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웰니스파크와 R&D파크 부지에 들어설 각종 시설을 개발할 예정이다.

JDC는 “이번 협상을 공식적으로 대내외에 공표함으로써 사업추진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최단 시일 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공조 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김창희 JDC 경영기획본부장과 황민강 녹지그룹 총경리 등 양측 실무자급 협상 대표단이 참석했다. 또한 제주도 공무원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도 참석해 본 계약 체결 이후 사업진행에 있어서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의 결과 ‘서우 컨소시엄’ 때와 마찬가지로 3개월 내에 본 계약 협상을 위한 투자협의(SFA, Short Firm Agreement)를 체결하고, 6개월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올해 안에 합작법인 설립을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헬스케어타운은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일대 153만9013㎡에 총 78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규모 의료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녹지그룹’과 함께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이 각각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이 사업개시회의를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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