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vs 통합민주당 양당대결 구도

본보 4·11 국회의원 총선 여론조사 결과

[제주도민일보 오석준 기자] 내년 4·11 19대 국회의원 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예비후보들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임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강창일·김우남·김재윤 민주통합당 현역의원들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으나 29%대이하에 머무는 가운데 경쟁자들이 만만치않은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5·6면>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후보지지도에서 강창일 의원이 29.2%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현경대 전의원이 19.8%, 한나라당 장동훈 전 도의원의 12.4%로 뒤를 잇고 있으며,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도 짧은 기간에 7.8%로 만만치않은 지지세를 보였다. 강문원 변호사가 7%, 고동수 전 도의원이 3.2%, 통합진보당 이경수 예비후보는 2.3%에 머물렀다. 한나라당 당내경쟁력에선 현경대 전의원이 34.6%로 가장 높고 장동훈 전 도의원이 19.6%,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가 10%, 강문원 변호사 9.6%, 고동수 전 도의원 6.6%로 나타났다.

제주시 을 선거구는 김우남 의원이 29.8%의 지지율로 1위, 한나라당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이 15.6%, 오영훈 전 도의원이 12.4%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 김수남 전 도의원이 7.4%, 이연봉 변호사가 7.2%, 민주통합당 최창주 전 정무부지사는 1.2%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당내 경쟁력은 부상일 전 도당위원장이 33%, 김수남 전 도의원 16.8%, 이연봉 변호사 14.4% 순이다. 통합민주당은 김우남 의원 42.4%에 오영훈 전 도의원 27.2%, 최창주 전 정무부지사는 4.4%다.

서귀포선거구는 지지율 27.4%인 김재윤 의원에 이어 문대림 전 도의회의장이 15.6%로 추격에 나섰고, 한나라당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과 민주통합당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이 각각 8.8%의 지지를 얻었다. 통합진보당 현애자 전 의원은 6%, 한나라당 허진영 도의원 3.8%, 민주통합당 양윤녕 전 도당사무처장 0.8%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당내경쟁력은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17.8%, 허진영 도의원 10.4%다. 통합민주당 당내경쟁력은 김재윤 의원 34.8%에 문대림 전 도의회의장이 22.4%,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 12.8%, 양윤녕 전 민주당 도당 사무처장 3.4%다.

정당 지지율은 통합민주당이 3개 선거구에서 30.6%~31.6%로 24.6%~28.4%인 한나라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3개 선거구별로 비례할당및 체계적 추출법에 의해 만 19세이상 유권자 500명씩 총 1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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