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마 태양아···” 아듀  2011

▲ “가지마 태양아···” 2011년 마지막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넘어가고 있다. “올 해는 다르겠지”하는 희망으로 시작한 신묘년 한 해. 얻은 것 보다 잃은게 많은 한해였다. ‘제주’가 세계인찾는 관광지가 될 것이란 환영에 사로 잡혀 세계7대경관 선정에 수백억 혈세를 낭비한 한해였고, 해군의 밀어붙이기식 공사강행은 강정주민들의 고향인 구럼비를 빼앗아 같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데 속절없이 올해 마지막 태양은 수평선 아래로 사라져 간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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