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자야그룹, 추가 출자…역대 외국자본 최대 출자기록

[제주도민일보 장정욱 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에 222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혜래주거단지는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로는 사상 최고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버자그룹이 28일 JDC와의 합작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주)의 자본금을 1539억원으로 증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는 버자야그룹이 180억원, JDC가 42억원을 추가 투자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투자로 버자야그룹이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버자야제주리조트(BJR)에 출자한 자금은 총 1247억원이다. 이는 국내 관광개발사업 분야 최대 규모 외자유치 기록이다.

▲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감도
버자야그룹은 예래주거단지 조성 사업에 2008년 243억원, 2009년 72억원, 2010년 148억원, 2011년 784억원 등 총 1247억원을 출자했다. JDC가 2008년 57억, 올해 235억원을 출자한 것까지 합하면 총 출자 규모는 1539억원이다.

이번 추가 출자로 인해 BJR은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을 진행에 있어 토지비, 부지조성공사비 및 기타 운영비를 전액 자본금만으로 충당함으로써 향후 사업추진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재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이달 말 부지조성공사가 완공되면 내년 중 건축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내 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반시설 공사는 이달 준공 예정에 있다.

JDC는 향후 BJR의 인허가 및 마케팅 활동에 적극 동참해 사업이 성공리에 완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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