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방사선 피폭 흡수선량 최소화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제주대학교병원 운영 중인 방사선 의료장비에 대한 방사선 피폭 흡수 선량(인체가 방사선을 받는 양)을 조사한 결과, 권고기준치에 크게 못미치는 최소량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방사선 의료장비를 성인 남성이 실제 검사하는 조건으로 환자 방사선 피폭 흡수선량치를 조사했고, IAEA(국제원자력기구)에서 정한 촬영 부위별 권고 기준치와 비교했다.

대표적인 흉부 일반 촬영 검사의 경우 IAEA 권고 기준치의 30~40% 선량만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었으며, 두부·복부 등 대부분의 CT검사에서도 IAEA 권고 기준치의 50~60% 정도의 선량만으로도 검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의학과 최국명 과장은 “모든 장비의 디지털화를 통해 IAEA에서 정한 기준치보다 평균 50% 이하의 환자 방사선 피폭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환자들이 방사선 촬영시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도내 유일의 국립대병원으로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검사만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진료행태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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