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직장인 61.2%는 연말에 평상시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56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61.2%가 '평상시보다 연말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연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과다지출로 인한 금전적 부담'(49.1%)과 '한 해 동안 성취한 것이 없다는 허무감과 자괴감 때문'(41.5%)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잦은 모임에 대한 부담감'(34.7%), '새해에 뭔가 이뤄야 한다는 중압감'(24.6%), '상대적 박탈감·외로움'(22.4%), '과도한 업무량 때문'(19.9%), '인사평가에 대한 압박'(10.9%) 등의 순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29.4%는 '연말 스트레스로 인해 질병이 생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말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질병은 속쓰림 등 소화기 질환이 5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만성피로'(57.6%), '두통'(38.2%), '우울증'(25.5%), '불면증'(24.8%), '탈모'(13.9%)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연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고 있는 것은 '집에서 푹 쉰다'(60.5%)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친구나 지인과 연말 모임을 갖는다'(36.7%), '여행을 한다'(24.7%),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계획을 세운다'(20.5%)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