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제주도민입니다.

같은 도민으로서 둥글게 살아가는 법을 지향합니다만 이번에는 도가 지나치다고 판단해 처음 신문고에 글을 올립니다. 

현장은 구 세무서 사거리 안과 빌딩 신축공사 자리입니다. 아침마다 이곳을 지나다니고 있는데요. 공사를 하면서 인도까지 침범하는건 종종 있는 일이라 참지만 이건 완전히 사람의 통행이 불가능하게 만든 상황입니다.

저는 성인남자라 잘 피한다 하지만 교복 입은 학생이나 노약자, 장애인이 지나 갈 때면 인도가 온통 파헤쳐져서 도로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무서 사거리가 한번 신호가 터지면 얼마나 차들이 쌩쌩 달리는 지 아실 터. 그 곳을, 지나갈 인도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아찔하게 도로로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하루이틀이 몇개월째 지속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비록 공사는 다 돼 간다해도 내일 아침도 모레 아침도 여러분의 가족 또는 친구가 그 곳을 지나다 다칠 수 있습니다.

건축주가 허가를 받은 건 건물공사지 인도를 침범해 시민들을 도로로 내 모는 허가는 아닐 겁니다. 시정해주면 좋겠네요. 

<제주시청 인터넷신문고 9324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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