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MVP’, ‘이두환(두산)’ 홈런더비 우승

▲ 17일 '2010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이 제주시 오라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올스타전에 앞서 천하무적 야구단과 퓨처스 올스타 코칭스탭 간 친선경기가 열렸다.

한국프로야구의 예비 스타를 만나는 무대인 ‘2010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남부리그(KIA·롯데·삼성·넥센·한화)가 북부리그(SK·두산·LG·상무·경찰청)를 나타전 끝에 7대6으로 잡고 역전승을 거뒀다.

남부올스타팀은 17일 제주 오라 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7대6으로 승리, 상대 전적에서 다승1무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남부는 지난 2008년 12대2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대4로 승리했다.

2대6으로 끌려가던 남부는 3회말 공격에서 김종호(삼성)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4회말 정형식(삼성)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1타점 동점타와 김강석(한화)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었다.

이날 스리런 홈런으로 팀을 구한 김종호는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고, 유희관(두산)과 하준호(롯데)가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우수 타자상은 오현근(두산)의 차지가 됐다. 한편, 홈런 더비에서 3개의 공을 오라구장 담장 넘어로 날린 이두환(두산)이 1위에 올라 차세대 거포자리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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