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달성···지난해보다 24일 앞서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기간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소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401만5300명(예상치)으로 경인년이 시작된 지 199일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관광객 400만명 돌파는 지난해보다 24일 앞선 것으로 제주관광사상 최단기록이다. 지난해 400만명 돌파 시점은 8월11일이었다.

최단 기간에 관광객 400만명을 돌파하며, 제주도가 올해 내세웠던 관광객 7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관광객 증가의 주된 원인은 올레길 돌풍 및 개별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레길 걷기, 한라산 등반 등 레저스포츠를 주된 여행 목적으로 삼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무려 81.5%가 늘었다. 수학여행을 포함한 교육여행은 19%, 회의 및 업무 관광객과 휴양 및 관람 관광객은 각각 8.1%, 7.1%가 증가했다.

특히 단체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2.6% 줄어든 반면 개별관광객은 28.1% 증가하며 올해 증가세를 주도했다.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99.4%가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말레이시아 42.9%, 홍콩 38.9%, 일본 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도는 여름철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 항공좌석난 해소를 위한 선박·항공연계 상품 개발을 확대하는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민 기자 ghostden@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