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는 지난 7월 도내 23개 중·고등학교 학생 중 외국어와 SNS 활용 능력을 갖춘 156명을 ‘제주 청소년 SNS 해외 홍보 서포터즈’로 선발해 자발적인 온라인 홍보활동을 유도해 왔다.

 

공사는 지난 10월 말까지의 활동상황을 대상으로 IT 및 온라인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분기 우수 서포터즈’ 7명을 가렸다.

 

이들 7명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마감일인 지난 11일까지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 등을 활용, 중국어와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투표 방법을 소개한 것을 비롯해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제주문화 등 제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했다.

 

박종호 군은 “자랑스러운 제주를 홍보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하은(한라중 3년) 양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활동소감을 밝혔다.

 

주로 저녁이나 주말에만 활동할 수 있는 학생들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포터즈의 경우에는 3개월여 동안 80여건에 이르는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우수 서포터즈에 선정된 정희재(제주외고 2년) 양의 경우는 한국어용 블로그와 중국어용 페이스북을 운영해 제주관광 홍보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내년 1월까지 활동내역을 분석해 ‘2분기 우수 서포터즈’를 선정하고 최우수 학생에게는 국내·외 문화탐방 기회 등을 부여할 계획이다.

 

1분기 우수 서포터즈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종호(서귀포대신중 1년) △김효정(제주동여중 3년) △김하은(한라중 3년) △이유정(서귀포여고 2년) △윤솔(청심국제중 1년) △고수현(제주동여중 3년) △정희재(제주외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