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광협회, 25일 육·해 교통수단 관계자 등과 간담회

KTX전라선~제주뱃길 연계상품 개발 모색

▲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내년 여수세계엑스포 관람객을 제주로 불러 모으기 위한 도내 관광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는 2012년 여수세계해양박람회 개최 등을 활용한 호남지역 중심 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해 육·해상 교통수단 및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25일 순천과 전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코레일과 선박의 역할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롭게 변화하는 주변지역 관광환경에 적극 대응해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오전에 진행되는 간담회에서는 KTX-크루즈 연계상품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2012년 여수세계해양박람회를 겨냥한 전라선과 목포시~광양시 간 고속도로가 내년 초 개통되면 철도와 항구 간 연결이 더욱 편리해지고 전남권 여객선들의 제주접근성 역시 대폭 개선된다는 점에서 이번 간담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철도청이 지난 2007년 한국철도공사로 전환되면서 각 지방 철도역 여행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에 대한 활용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90여 일간 열리는 내년 여수세계해양박람회 기간 동안의 부족한 숙박시설 등을 감안해 주변 도시로 분산되는 관람객들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여수엑스포 연계 상품개발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부 교육청의 소규모 테마형 수학여행 실시 등 내년도 변화하는 수학여행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2012여수엑스포 관람 후 전남 뱃길을 통한 수학여행단 제주유치를 위한 전북지역 여행업계 및 선박사 관계자 초청간담회도 개최한다.

한편 2012여수엑스포 기간은 내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로, 약 10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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