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폐막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50여개의 업체와 13개국 150여명의 바이어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대한 제주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고, 제주와 세계 관광의 동반성장을 이뤄내자는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결실을 맺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비즈니스 상담회'와 '제주 마이스포럼', 도내 마이스 관련 업체들의 '기업 설명회', 국내외 바이어들의 '제주 마이스현장 답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지난 17일 오후에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50개 업체와 바이어들이 참가, 600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돼 업체당 평균 12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같은 날 열린 제주 마이스포럼에서는 제주에서 인센티브투어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기업의 사례 발표를 통해 향후 제주 마이스 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익표 (주)유니베라 팀장은 “지난 1월 제주에서 개최된 450명 규모의 전직원 세미나의 개최 과정에서 행사 지원 정보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점과 행사 지원 기준에 대한 불명확성 등은 해결해야 될 과제”라며 “하지만 제주도가 행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심적인 편안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윤희영 (주)인터컴 차장은 △제주에 행사개최 관련 전문 인력 부족 △중문단지 내 동급호텔 객실 부족 등을 지적했다.
뒤이어 진행된 제주 마이스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에서는 △국제회의는 지역 이미지 제고에는 큰 효과가 있지만 경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 △제주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주변국가의 기업 인센티브 투어 유치와 같은 제주형 마이스에 적합한 틀을 찾아야 한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