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그린마이스위크서 마리나베이 샌즈사 CEO 기조연설 통해 제시

[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복합리조트 건설을 통한 마이스산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가 개최된 가운데 개회식 기조연설자로 나선 조지 타나시예비치(George Tanasijevich)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대표이사는 싱가포르를 예로 들어 “복합리조트에서 마이스의 극대화를 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리조트형 마이스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한 조지 타나시예비치 대표이사는 “마이스 주도의 복합리조트 건설로 △국제 관광산업에서 경쟁우위 확보 △일자리 창출 △외국인직접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제주에 있어서도 마이스와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복합리조트의 건설을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지 타나시예비치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대표이사가 ‘리조트형 마이스와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직접 건립 프로젝트에 참가한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를 예로 들며, 2010년 4월 개관 이래 특급호텔, 최첨단 컨벤션 및 전시장 시설, 2개의 극장 등을 포함한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해 싱가포르는 세계 마이스 도시의 선두주자로 그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리나베이 샌즈는 기업체 단체방문 및 레저여행지로서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러한 복합 리조트는 싱가포르 관광시장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전체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수 제주대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장도 ‘제주 마이스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Eco+마이스+IT’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마이스도시로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카지노 복합리조트형태의 리조트형 마이스클러스터로의 발전을 꾀함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 센터장은 “오늘날의 관광은 기존의 단순 관람형 대중관광을 탈피하는 추세”라며, 체험 추구형 개별관광과 동북아 리조트형 거점도시를 향한 마이스산업이 가장 경쟁력 있고 유망한 성장분야라고 진단했다.
 
또한 장 센터장은 △청정자원을 핵심콘텐츠로 활용한 그린 마이스 산업의 확대 △크루즈터미널 확충 및 국제항공노선 확대에 따른 중국인 인센티브투어 목적지로 도약 △회의 인프라와 위락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연계망 형태의 권역별 마이스 기능 분화 등이 제주 마이스산업의 미래 모습이라고 전망했다.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주마이스포럼, 국내외 판매자-도내 업계 간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의 장이 될 비즈니스 상담회, 기업 설명회 등이 열리고, 18일에는 도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제주마이스 현장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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