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박민호 기자]부족한 잠이라 깨우기도 미안했습니다. 무거운 가방을 대신 매어 줄 수 없음이 가슴 아팠습니다.

늦은 저녁, 책상 위에 엎드려 자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차라리 시험날짜가 내일이었으면 하고 바랬던
적도 있습니다.

오늘, 시험장으로 아이를 보내고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시험날만 되면 왜이리 추워지는지요.
부디 바랍니다.

내 아이 노력한 만큼, 한밤중 잠못이루고 뒤척인 만큼의 보람을 만들어 주시기를...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수능 시험 날 한 어머니의 기도 중>

수험생 여러분 모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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