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구미주권 여행사 간담회서 지적

[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구미주권을 상대로 한 ‘제주 알리기’가 크게 미흡하다는 평가다.

지난 1일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주최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구미주권 인바운드 여행사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은 “구미주에서 제주의 인지도는 아직 낮다”고 말했다.
 
구미주권 여행사 관계자들은 “제주가 중국과 일본, 동남아지역에는 잘 알려진 반면 구미주에서는 아직도 인지도가 낮다”며 “다양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제주의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들은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략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숙박 및 체험시설 등 관광객 수용태세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관광공사가 2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달성을 위한 해외시장 다변화 추진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국내 상위 구미주권 여행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구미주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달 영국여행사협회(ABTA)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구미주권 여행상품으로는 문화유산 답사, 리허니문과 같은 특정 관심분야 또는 테마여행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구미주권 시장은 특정관심분야에 대한 성향이 높은 만큼 이에 맞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향후 구미주권 여행업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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