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전용 여행잡지 홍보채널 등 활용

▲ 제주관광공사-말레이시아 관광부 간담회 모습.
[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말레이시아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홍보활동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말레이시아 현지 여행업계와 함께 무슬림 대상 전략적 홍보 및 상품개발 방안에 대한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교권 여행업계 박람회(2011 MITM : Malaysi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가해 주력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 사업을 전개했다.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업체들은 높은 소비력을 가진 화교인들과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무슬림들을 대상 한 현장 세일즈를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공사는 박람회에 참가한 화교권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네트워크 구축과 제주 겨울상품 모객현황을 설명한데 이어 제주관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성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참가업체 중 말레이시아 주력 화교권 여행사인 ‘말레이시안 하모니 트레블 엔 투어스(Malaysian Harmony Travel & Tours)’와의 간담회를 통해 무슬림 대상 제주관광 홍보 방안과 모객을 위한 여행상품 유통경로 확보전략을 도출했다.
 
또한 공사는 말레이시아 무슬림들의 제주에 대한 관심도가 커짐에 따라 무슬림 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무슬림 전용 여행잡지인 ‘산타이 트레블 매거진(Santai Travel Magazine)’을 홍보채널로 활용, 제주관광 홍보 브로셔를 제작키로 했다.
 
홍보물에는 제주 관광자원과 할랄음식점 및 기도관련 인프라 등이 소개될 예정이며, 현지에서 무슬림 대상 제주관광 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예약을 할 수 있는 주력 여행사들의 정보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제작된 브로셔는 매거진 속에 삽입해 배포하며 현지 주력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이슈화를 위해 ‘산타이 트레블 매거진’에 제주초청 언론 팸투어 추진 등 향후 제주관광 특집기사도 실을 방침이다.
 
한편 공사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신규 네트워크 구축에 힘쓴 결과,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관광부 차관보 등과 간담회를 갖고 내달 17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3회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행사에 말레이시아 관광부장관과 차관을 비롯해 관광청 사장, 부사장 등 주요 인사를 초청, 향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