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정보 제공…내년에는 외국어 서비스 보강

[제주도민일보 김성진 기자] 내달부터 제주지역 여행업 인터넷 마케팅 통합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이 시스템 운영으로 홈페이지가 없는 200여 곳에 이르는 제주도내 영세 여행업체의 마케팅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인터넷을 통한 관광객 모객 체제구축과 관광수입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인터넷 마케팅 통합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관광협회 여행업분과가 주축이 돼 도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개설 등 일련의 인터넷 마케팅 기반 구축사업 진행과정을 통해 실현됐다.
 
인터넷 마케팅이 대세인 현 시점에서도 도내 600여개 여행사 중 홈페이지를 갖추지 못한 업체가 200여 곳에 이르는 등 도내 여행업은 일부 몇몇 여행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한 영업구조를 갖고 있다.
 
심지어 홈페이지를 갖춘 업체의 경우도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터넷 마케팅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도관광협회는 도내 모든 여행사의 개별 홈페이지를 구축, 통합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해 통합 인터넷 마케팅 기반 구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도관광협회는 이번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여행관련 정보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 제작·운영비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행업 통합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내달부터는 도내 모든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지역 호텔·관광지·맛집·축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여행정보를 동일한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행사 홈페이지별로 판매 인바운드 관광상품과 아웃바운드 상품등록, 할인쿠폰 안내 등 해당 여행사의 상품정보를 별개로 알려주게 된다.
 
도관광협회는 올해 말까지 1단계 사업으로 한국어 서비스만 지원한 후 내년부터 중국어, 일본어, 영어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강인철 도관광협회 국내여행업분과위원장은 “이번 인터넷시스템 통합 운영으로 여행업 홈페이지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관광객 유치에도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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