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상반기 농산물 연합마케팅 전년대비 30% 증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농협)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이 공급물량 및 공급처 확대와 가격 상승 등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은 4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9억원 보다 114억원(30% 성장) 증가했다. 이는 올해 사업목표 700억원의 69%이다.

이중 과일류는 340억6400만원, 채소류는 142억62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86억3000만원, 채소류는 27억1800만원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노지감귤을 비롯한 감귤류가 335억2700만원으로 지난해 250억2300만원보다 85억4000만원 증가했다.

특히 노지감귤과 한라봉이 각각 23억5200만원과 21억500만원이 증가하면서 사업에 한몫을 톡톡히 했다.

채소류는 무와 감자, 당근이 각각 37억1900만원, 29억300만원, 18억5700만원으로 각각 13억2100만원, 13억1700만원, 2억8300만원 증가했고, 양배추와 브로콜리, 양파 등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깐마늘과 밤호박은 부진했다.

이 처럼 농산물 연합마케팅사업이 증가한 것은 기존 거래처인 농협유통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으로 공급이 확대됐고, GS리테일과 롯데슈퍼 등으로 신규거래처가 확보됐기 때문이다.

또 올해 이상 기후에 따른 경쟁과일 작황부진으로 만감류 판매가 확대됐고 월동채소류 가격이 좋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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