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신흥시장 개척…835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도내 8개 유망 중소기업들이 중남미 무역사절단 참가를 통해 제주기업 제품들이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독점계약 성과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현대기계공업, ㈜네오인터넷 등 8개 업체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중남미 무역사절단으로 칠레 산티아고와 콜롬비아 보고타 등 2개 지역에 참가해 835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현대기계공업(선박엔진 및 발전기)과 ㈜대승(신발 살균기)은 현장에서 3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을 성사하는 등 중남미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사절단은 우리나라와 FTA 체결 첫 국가인 칠레와 인구측면에서 중남미 3위 시장인 콜롬비아의 현지 거래선 발굴을 통한 중남미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T기업 참여가 많았던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실정에 맞는 시스템 개발 및 적용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지속적인 현지업체 사후관리와 신뢰관계 구축을 해야된다는 기업인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무역사절단 파견과 국제박람회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성과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수출 1조원 달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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