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 총(학)장 추천 등 통해 4명 선발
1년 수습 후 공무원 임용

제주지역 우수인재 선발시험을 통해 4명의 공무원을 뽑는다.

제주도는 학업 성적이 우수한 지역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 등을 통해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지역우수인재 선발시험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총 4명(8급 2명, 9급 2명) 선발 예정으로, 8급은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9급은 전문학사학위 취득(예정)자 중에서 선발한다.

모집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두고 학사(전문)학위 소지자로서 지역 대학 총(학)장의 추천을 받은 자이며, 지역 대학 총장의 추천을 받기 위해서는 △학과 성적 10% 이내 △외국어 점수가 일정점수 이상이어야 한다. 토익(TOEIC)의 경우 775점 이상이되, 전문학사는 700점 이상이다.

각 대학별로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인재‘를 제주도로 추천하며, 도는 4월 15일 필기시험(국어, 한국사, 사회), 6월 15일 면접시험 거쳐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지역인재는 1년간 도 소속기관에서 수습과정을 거친 후 정규 공무원(8~9급)으로 임용된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대학의 각 전공 분야에서 우수한 소양을 갖춘 인재를 공직사회에 영입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 출신의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인재 채용은 ‘제주특별법’을 근거로 2008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만 실시하고 있으며, 이 시험을 통해 지난해까지 27명이 공직에 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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