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기상청 제공 날씨 어플리케이션 윈디 홈페이지 캡쳐. 초대형 가을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며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체코기상청 제공 날씨 어플리케이션 윈디 홈페이지 캡쳐. 초대형 가을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향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며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난 28일 발생한 가운데 제주를 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29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동쪽 약 1170㎞ 부근 해상서 중국을 향해 서북서진 중이다.

점차 중급 태풍으로 점차 세를 불리며 31일 오전 9시께 중심기압 975hPa, 순간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30㎞의 강도 '강'의 태풍이 된 후 계속 세를 불릴 전망이다.

현재 기상청 태풍정보시스템에 의하면 기상청에 의하면 3일 오전까지의 에상진로도만 나와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으로 그대로 서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의 예상 진로도를 보면 서진하면서 일본 오키나와까지 진출한 뒤, 북진 혹은 북동진으로 방향을 틀며 제주 인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대표적으로 많이 쓰는 체코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Windy(윈디)'를 보면 4~5일 제주 남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일본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역대 가을 태풍들이 제주에 큰 피해를 남긴 것을 감안하면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으로 4~5일 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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