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시장 인사청문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에 따른 입장문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최근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인사청문에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제주도의회(의장 김경학)는 17일 행정시장 인사청문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은 행정시장 후보자로 제주시장에 강병삼, 서귀포시장에 이종우를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이 내일(18일)과 19일 이틀간 실시된다.

이와함께 출자·출연기관장 및 고위직 개방형직위 등 인사도 진행되고 있다.

도의회는 “행정시장은 도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해야 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의 수장으로서 다양한 행정역량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시장 후보자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도민사회에서는 의혹을 확실히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며 “도의회는 행정시장 인사청문회에서 그 자질과 역량, 도덕성 등에 대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지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등 도민사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고 도민 눈 높이에 맞지 않을 경우 지체없이 자진사퇴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뤄지는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인사는 이 같은 도민들의 기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아 한심하기 짝이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민선 8기 제주도정은 선거공신 보은인사 논란이 재현되지 않도록 인사 검증은 물론 능력 중심의 인사를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도정에 대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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