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광역의회, 방의회 협의체 구성과 활동방향 논의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간담회.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간담회.

도의회 김황국 부의장(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용담동선거구)은 4일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실을 방문하여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 19로 줄었던 항공수요가 최근 되살아나면서 국내 주요 공항 주변지역의 소음피해에 대한 호소가 급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이에 공항소음 피해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피해지역인 서울, 경기, 경남, 제주 등 전국 주요 광역의회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제주도의회 김황국 부의장(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유경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회 최학범 부의장(국민의힘), 부천시의회 최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참관했다.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 (가칭)'의 좌장으로 선출된 김황국 부의장.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 (가칭)'의 좌장으로 선출된 김황국 부의장.

간담회에서는 김황국 부의장은 향후 확대될 '공항소음피해 대책을 위한 광역의원 모임 (가칭)'의 좌장으로 선출됐다. 이들은 김포·제주·김해 등 국내 3대 공항 주변 지역의 소음피해 현황과 함께 지역별 공항소음피해 지원활동 등을 공유, 광역의회 공동대응을 통한 공항소음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치단체별 공항소음 조례를 비교 분석과 통합조례 제정을 통한 정부대응, 인천공항 등 다른 공항소음피해지역 의회의 참여 확대, 공항소음 문제의 대국민 홍보와 전국 광역의회 연대 방안, 법률 검토 등 다양한 정책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자리를 이어갔다.

또한 공항인근에 위치함에 따른 소음 문제, 공항 인근의 고도제한 문제, 낙후되는 지역개발에 대한 문제 등을 제시하고 대안에 대해서 의논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황국 부의장은 "지역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공항소음 문제를 접근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정부의 관심과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자리를 마련한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공항소음은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극도의 신경불안과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재산권과 학습권, 정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항소음피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이어 최학범 경남도의회 부의장은 "공항소음 피해지역 지방의회의 연대는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피해대책 수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광역의회 협의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공항소음문제를 지역사회의 공공 아젠다로 제시하기 위한 향후 일정과 방향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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