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동채소 수급상황 대책 추진상황 점검

월동무 출하 현장
월동무 출하 현장

제주지역 월동채소 소비 위축으로 가격이 뚝 떨어져 처리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제주농산물 가격안정관리제 도입이 시급해지고 있다.

제주도는 21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월동무 재배포전과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구좌읍 구좌농협 유통센터를 방문, 월동채소 수급상황을 점검에 나섰다.

동부지역은 도내 월동무의 80%, 당근 9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로 현재 월동무는 38%, 당근은 73% 내외 출하가 이루어진 상황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전반적인 소비 위축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생육과 출하 상황 등을 점검하고, 생산자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월동채소 가격 하락에 대응한 선제적 면적조절, 가공유도 등 수급조절에 대한 자조금관리위원회 노력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물류비 지원과 제주농산물 가격관리제를 통한 차액 보전으로 농업경영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품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주형 자조금 단체 지원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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