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T/F팀 구성된 반면 서귀포시는 ‘미구성’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

무려 1000억 이상이 투입되는 어촌뉴딜사업에 서귀포시가 전담T/F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중문·예래동)은 16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양 행정시 업무보고에서 “현재 어촌뉴딜300사업이 14개소에 총 1200억 원 이상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제주시는 어촌특화개발T/F팀 구성된 반면, 서귀포시 전담T/F팀 구성되어 있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게다가 “지난 행감때 지적한 바와 같이 어촌뉴딜300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제주시가 7개소, 서귀포시가 7개소로 동일하고, 총사업비가 1284억원인데도 불구하고 집행률이 저조하다”며 “여전히 특색없이 ‘붕어빵’ 찍어내듯이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예로 하예항의 경우, 지난해에 완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집행률이 81%수준으로 지지부진하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행정에서는 전담T/F팀 구성과 관련 “제주시에서는 올해 1월 정기인사 때 어촌뉴딜300사업 등 어촌특화 개발을 위한 어촌특화개발T/F팀을 구성 대응하고 있다”며 “반면 서귀포시의 경우, △어촌뉴딜300 △일반농산어촌개발 △성산읍 연안식생 조림사업 등 총사업비가 1000억 이상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전담T/F팀 구성없이 원활한 사업진행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귀포시의 경우, 향후 포스트 어촌뉴딜사업 등 국비확보 및 관련정책을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T/F팀을 구성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어촌개발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의 의지 및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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