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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물쓰듯 물썼다도민 1인당 1일 사용량 2ℓ 생수 132병

[제주도민일보 김동은 기자] 향후 물부족 현상과 수자원 확보에 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도민 1인당 가정용수 사용량이 전국 16개 시·도 중 8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물을 아껴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안홍준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물사용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연간 물 사용량은 총 548억 6912만 1000ℓ로 도민 1인당 하루 평균 264.7ℓ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민 한 사람이 18.9ℓ짜리 생수통 14.0통, 2ℓ짜리 생수병을 132.3병을 하루에 사용하는 것으로 1인당 물 사용량이 제일 적은 전남에 비해 33.1ℓ나 사용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1인당 가정용수 사용량은 175.0ℓ로 서울(190.2ℓ), 대전(184.8ℓ), 강원(182.1ℓ), 인천·경기(181.7ℓ), 충북(176.7ℓ), 대구(175.6ℓ)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이는 전국 평균인 176.0ℓ와 비슷한 수치이다.

도민들은 18.9ℓ짜리 생수통을 기준으로 하루에 9.3통을 사용하고 있으며 2ℓ짜리 먹는생수병을 기준으로는 하루에 무려 87.5병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정용수 사용량이 가장 적은 경남 153.5ℓ에 비해 19.5ℓ나 많은 양으로 제주도민은 경남도민에 비해 매일 2ℓ짜리 생수통을 10통 가까이 더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이 없어 상수원 대부분을 지하수에만 의존하는 제주지역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도민들은 적지 않은 양의 물을 쓰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산업달달과 인구증가로 인해 물의 소비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향후 물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수록 수자원을 확보하기가 어려워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지역별로 물 소비량 차이가 심한 만큼 가정에서부터 물을 아껴쓰는 문화와 노력이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은  dongs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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