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기준 4.6%…전북대 57.3% 전국 1위

[제주도민일보 오경희 기자] 제주대학교 사범대학의 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이 4.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2009년과 2010년 각각 신설된 목포대와 인천대 사범대를 제외하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 사범대(4.6%)였다.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전북대 사범대로 57.3%를 기록했으며, 이어 순천대 사범대(40.0%), 서울대 사범대(28.6%), 안동대 사범대(25.7%), 경상대 사범대(22.0%) 순이었다.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는 12개 교육대학중 제주교육대학은 42%의 합격률을 기록, 10위에 머물렀다. 한국교원대가 64.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주교대(62.0%), 서울교대(60.5%), 공주교대(57.4%) 등의 순서로 합격률이 높았다.

김 의원은 “합격률이 낮은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게 된다”면서 “교사 결원은 주로 해당 지역 사범·교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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