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선발된 뮤지컬 세 작품 쇼케이스 예정
제주 고유 가치와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일등 향토기업으로서 지역 기여 사업 지속적으로 진행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주의 청년 예술인을 지원하는 지역문화 사업에 앞장서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5일 지역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 고유의 콘텐츠 제작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컬(JEJUCAL) 프로젝트'를 후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티발레단(단장 김길리)이 주관하는 '제주컬 프로젝트'는 제주를 포함, 전국의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가치와 특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연하는 종합 문화사업이다.

정일균 서울예대 공연예술학부 교수가 전체 기획을 맡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난 11월 선발된 30여명의 제주 및 국내 예술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자문위원으로는 배우 박상원과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이 함께 한다. 

12월 15일부터 3일간 워크샵에 이어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뮤지컬 세 작품 '꽃신', '더 웨딩', '당신 : 파시(波市)' 가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제주문예회관)에서 첫무대를 가진다.

삼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이야기 '더 웨딩'으로 시작해 과거 일제의 탄압으로 인해 강제 징병, 강제 이주를 겪는 가족간의 이별 이야기인 '꽃신', 제주와 이어도를 배경으로 제주 사람들과 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 : 파시(波市)'까지 모두 제주 지역 고유의 이야기로 공연이 채워질 예정이다.

김길리 단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새로운 공연 콘텐츠들이 개발돼 문화∙예술도시로서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도 공연관광의 기회가 제공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어린이들을 상대로 한 씨앗문고 캠페인과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공식 후원은 물론 제주의 오래된 가게를 되살리는 노포 올레길 프로젝트 등 교육과 문화 방면에서 다양한 지역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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