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주경찰특공대 청소년 캠프 현장
“까딱까딱 하지 않습니다!”
“뒤에 보이는 천막 좌에서 우로 돌아 선착순 5명!”
“좌로 넘어지면서 번호!”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한 무리의 아이들이 푸른 잔디밭을 달리고 또 달렸다.
“목소리가 그것 밖에 안나오나! 어깨동무 실시!”
교관의 이어지는 명령에 아이들은 목청것 소리를 지르고 바닥을 구르며 어느새 전우애(?)가 쌓이기 시작한다.
줄 하나에 의지해 12m상공에 매달려 보기도 하고, PT체조 등 평생 처음 접하는 고된 훈련에 포기 할 만도 한데 아이들은 서로를 도와가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