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물어도
끈적한 날씨에 사람들이 집밖으로 나선다.
벌써 며칠째 이어지는 열대야.

산지천 음악분수로
뛰어든 아이들은


솟아오르는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함께 온 부모들은 아이들의 환한 미소에
더위를 식힌다.

탑동을 찾은 시민들.
어떤 이는 동료들과 땀을 흘리며 더위를 식히고
어떤 이들은 공연을 보며 더위를 식힌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비법으로 열대야를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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