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은기간 보다 12일 빨라…연 200만 달성 기대감

성산일출봉 탐방객 1백만명 돌파 시기가 예년보다 일찍 이뤄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13일 현재 성산일출봉 내국인 탐방객은 81만2000명, 외국인 탐방객은 19만1000명 등 모두 100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내국인은 7.7%, 외국인 29.6% 각각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100만명을 달성했던 6월25일보다 12일 빠르고 2009년보다는 2개월 빠르다.

탐방객 유형별로는 개별관광이 33만9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생단체 수학여행단 26만9000여명, 외국인 19만여명, 도민·경노우대자 등 무료 입장 13만5000여명, 일반단체 7만여명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언어권별로는 중국인은 구제역 발생과 재스민 사태 우려 영향으로 11만9000여명(지난해 15만5000명)에 그쳐 2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5만1000여명(지난해 1만9000명), 영어권 2만1000명(지난해 1만2000명)으로 168%, 75% 각각 큰 폭으로 늘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일출봉 탐방인원은 2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일 관광지로서는 처음으로 탐방객 2백만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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