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2.2% 상향조정

제주지역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제주시 일도1동 소재 금강제화 부지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토지 특성조사와 감정평가사의 검증, 소유자 열람 등을 거쳐 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개별토지 52만7126필지(1714㎢)에 대한 공시지가를 결정, 31일 공시했다.

도가 발표한 올해 지가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51.9%(27만3568필지)가 상승했지만 17.9%(9만4107필지)는 하락했고, 30.2%(15만9451필지)는 변함이 없었다.

조정폭은 도 전체적으로 평균 2.2%가 상향됐으며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2.0%, 서귀포시 2.5%였다. 한편 전국 평균은 2.6% 상승 조정됐다.

이 중 제주에서 땅값이 비싼 곳은 제주시 일도1동 1461-2번지 ‘금강제화 부지’로 지난해와 변동없이 ㎡당 560만원이다. 반면 가장 싼 곳은 추자면 신양리 소각장부지로 ㎡당 363원이다.

주요 변동요인은 지난해 3월 도시관리계획 변경에 따른 관리지역 세분화(보전·생산·계획), 5월 변경된 관리보전지역 보전지구 등급 등의 영향 때문이다.

또 제주시 광령·신촌 및 서귀포 산록도로 일원에 시행된 도시지역 확장, 제주시 이도2·아라·노형2지구 등의 도시개발 및 첨단과학·혁신도시지구 등의 택지개발 등의 영향이다.

도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6월 말까지 이의신청 과정을 거친 뒤 이의 신청된 필지는 7월 한달간 재조사 및 검증·심의 절차를 거쳐 신청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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