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 수익금 중 일부 기금으로 조성

KT&G제주본부가 담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제주관광발전기금으로 내놓는다.

제주도관광협회와 KT&G제주본부는 30일 오전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관광발전기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G제주본부는 자사 브랜드인 ‘다비도프 클래식’과 ‘다비도프 리치블루’ 등 2종에 한해 담배 한갑을 팔때마다 100원씩을 관광발전기금으로 출연한다.

기금출연 기간은 오는6월1일부터 2012년 5월31일까지다. 협회는 이 기간동안 총 42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회는 조성된 기금을 관광산업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또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이번 기금조성 협약식 체결은 관광협회와 민간 기업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로 롤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송인철 KT&G제주본부장은 “큰 규모의 기금은 아니지만 제주도의 관광발전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돼 제주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기자 ghostden@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