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일대 200만㎡ 대상 추진…환경부 협의 거쳐 8~9월께 지정 고시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있는 ‘곶자왈’이 올해 안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대표적인 자연자원인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고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도립공원’으로 지정키로 하고 기본계획수립을 마무리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무릉·신평·보성·구억리 일부지역) 약 200만㎡ 규모로 조성되며 용도는 공원자연 보전지구, 공원자연환경지구 2개 지역으로만 구분할 계획이이다. 공원 내에는 탐방로, 휴게쉼터, 곶자왈 전망대, 탐방안내소 등 최소한의 공원시설이 갖춰진다.

도는 사전환경성 검토와 주민 공람, 환경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께 이 일대 곶자왈을 도립공원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공원 시설사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맡는다.

한편 대상지역은 대부분 생태계보전·지하수보전·생태자연도가 각각 2등급, 경관보전등급은 4등급이며, 토지이용상황은 대부분 임목지 상태인 곳이다.

한종수기자 han@jejudomin.co.kr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