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일 진(鎭), 문화유산으로서의 값어치 기대

조선시대 방어유적이었던 “서귀진(西歸鎭)”의 우물터와 수로가 발견돼 문화재로서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서귀진 복원사업 이후 지난해 1차발굴이 완료됨에 따라 추가로 2차 발굴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에서는 예전 물을 끌어올려 사용했던 흔적이 발견됐으며 정방폭포~서귀성까지의 약 800m 라인을 가리킨다.

덧붙여 “오는 11월까지 복원이 이뤄질 예상”이며 “복원을 위해 현재 설계업체와 협의중”이라 전했다.

아울러 오늘 오전 2차발굴조사와 관련해 지도위원회 및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재 제주에는 3성(三城)(제주성, 대정성, 정의성) 9진(九鎭)(화북, 조천, 별방, 수산, 서귀, 모슬, 차귀, 명월, 애월)이 있으며 “서귀진(西歸鎭)”은 1439년 축성돼 1590년 현 위치로 옮겨진 주위 250m, 높이 3.6m의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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