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워터페스티벌 4일 개막

제2회 제주물산업인재양성센터(이하 물산업센터) ‘제주워터 페스티벌’(Jeju Water Festival)이 4일 오전 10시 개막됐다.

‘제주의 물을 세계의 물로’ 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페스티벌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제주대 물산업센터 주최, 제주대학교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선주 물산업센터장은 이날 “제주대는 지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인재양성사업’이 선정돼 물산업센터를 설립했다”며 “도내외 물관련 기업체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인재양성사업들을 추진하며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어 “오늘 제주워터 페스티벌이 제주미래의 물산업 역군이 되는 인재들에게 물산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그동안 교육과정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성과물을 검증받아 풍요로운 제주미래를 기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향진 제주대 총장도 축사에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물산업 분야를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물산업센터를 통해 제주 물산업을 견인하고 발전시킬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역설했다.

허 총장은 이어 “오늘 열리는 제주워터 페스티벌이 제주의 물과 물산업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제주의 새로운 산업분야로 부상중인 스파테라피산업에 대한 이해증진, 제주관광산업과 접목한 스파산업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물관련 산업과 관련, 특강도 진행됐다. 또 제주물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동프로젝트인 에듀워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기발한 창의적 연구결과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발표는 제주 기능성 식품을 첨가한 제주특화맥주 개발, 제주해조류 추출물 후코이단 성분을 이용한 ‘차’ 제작 및 올레 스마트 북 제작, 제주조릿대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의 개발과 홍보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종수 기자 ha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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