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에세이] “잃어버린 동심을 찾다”

"자 시작한다."...개구장이 아이들이 '동자스님'이 되기 위한 삭발식을 준비한다. 박민호 기자
"아프진 않네"...긴장된 순간.... 먹리를 깍고. 박민호 기자  
"나 이뻐?"....친구들에게 어색한 미소를 날리기도 하고. 박민호 기자
"짜잔..." 방금 삭발식을 마친 한 '동자스님'이 친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박민호 기자

천진한 미소에 잃어버린 동심을 찾는다.

개구장이 아이들이 의젖한 ‘동자스님’이 됐다. 서로의 모습이 궁굼한 아이들. 머리카락을 자르기전 삭발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하얀 속살을 드러낸 서로의 머리를 만지며 익살스헌 표정을 짓는다. 뭔가 어색한 느낌에 야릇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 아이들의 천진한 표정이 세파에 찌들고 시달려 잃어버린 어른들의 동심을 일깨운다.

"넌 아직...?"  머리카락을 자르던 한 아이가 옆 친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민호 기자
"끝났다"...삭발을 마친 '동자스님'이 아직 삭발식이 진행중인 친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민호 기자

"난 자르기 싫은데"...삭발을 앞둔 아이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동자스님'이 되어가는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다. 박민호 기자

"내머리카락 다 어디갔지?"...삭발식을 마친 한 '동자스님'이 어색한 듯 자신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박민호 기자
"역시 자르기 전이 나았어"... 삭발을 마친 한 '동자스님'이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민호 기자
"괜찮아 이뻐"...삭발식을 마친 '동자스님'들이 서로를 위로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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