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매달 10만원씩 1년간 지원

강희남 제주항공 제주지원본부장이 애경복지재단 장영신이사장을 대신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애경그룹이 처음으로 제주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애경복지재단은 지난 22일 제주지역 초·중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제주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해 초등학생 7명과 중학생 3명이며, 이들에게는 매달 10만원씩 1년간 장학금이 지급된다.

애경복지재단은 2000년 설립됐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노인복지, 소외여성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애경복지재단의 이번 제주지역 장학금 전달은 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앞으로 애경복지재단은 제주지역 장학생을 매년 최소 10명이상 선발하게 된다. 수혜학생은 재단기금 운용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애경복지재단의 장학생 선발 및 운용은 지속성이 특징이다. 재단 측은 그룹회장이자 재단이사장인 장영신 회장의 뜻에 따라 일단 한번 장학생에 선발되면 추천학교장의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으면 고교 졸업시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있다.

강희남 제주항공 제주지원본부장은 “제주항공이 제주도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ghost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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