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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거래내역 유실 가능성 인정현금 서비스 기록 삭제···완전복구 이달말로 연기

농협의 전산장애가 13일째 계속되고 있다. 당초 지난 22일부로 모든 거래를 정상화시겠다던 농협측의 약속은 이달말로 미뤄졌다. 특히 농협은 일부 거래내역이 완전히 유실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식 인정, 험난한 갈길을 예고했다.

농협은 22일 공식 브리핑을 갖고 당초 22일까지 전산을 통한 금융거래를 완전히 복구하겠다던 계획을 4월말로 잠정유보했다. 현재 자동화기기는 완전히 복구됐지만 인터넷, 텔레뱅킹을 통한 일부 신용카드 업무는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재 삭제된 일부 거래내역을 복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농협은 이 내역이 영구유실될 가능성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신용카드를 통해 거래 했을 경우 승인, 매출, 매입, 청구 등 4가지 계정이 모두 일치해야 하는데 거래내역이 유실되면 이용대금을 청구할 대상을 못찾는 다는 얘기다.

농협은 우선 이달말까지는 인원을 집중 투입해서 복구를 하되, 완전복구가 안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는 전적으로 농협측에서 부담한다고 밝혔다.

농협이 전산망에서 NH 채움카드 고객의 유실된 신용카드 거래내역 중 복구 중인 것은 △외식·쇼핑을 한 뒤 업소 카드승인기를 통해 결제된 내역 △인터넷 및 모바일을 통한 현금서비스 계좌이체 및 물품 구입내역 △농협 및 타행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현금서비스 인출내역 등이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전산사고가 난 지난 12일이후 약 12시간 동안 NH 채움카드 고객이 농협 ATM을 통해 현금을 인출한 현금서비스 내용으로 거래기록이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농협중앙회 이재관 전무이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수리는 안된 상태다.

/이상민 기자 ghostden@

이상민 기자  ghostden@jeju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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