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 일본 대지진의 후폭풍으로 ‘슈퍼문 재앙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19년만에 가장 큰 ‘슈퍼문(Super moon)’이 뜰 것으로 예측되면서 슈퍼문이 지난 11일 규모 9.0의 일본 대지진을 유발시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돌며 인터넷 포털 등지에 ‘2012년 지구멸망설’등이 떠돌고 있다.슈퍼문은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지면서 가장 큰 달이 뜨는 것을 말한다.지난 1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준 20일 오전 4시 10분께가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가 평균(38만여㎞)보다 3만㎞ 가량 가까운 35만6천215㎞로 좁혀져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 문’ 시각이다.하지만 천문연 관계자는 슈퍼문이 기상이변이나 지진․화산활동 같은 자연재난을 일으킬 것이라는 소문에 관해 “지구와 달의 거리가 지진 등과 서로 관계가 있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제주에서는 20일 4시10분께 구름에 달이 가려 슈퍼문을 볼 수는 없었다. 사진은 19일 오후 9시께 촬영한 달의 모습이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