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 들어 586개소 점검…86개소 형사고발-160개소 계도조치

[제주도민일보DB]불법숙박업단속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속출하는 가운데 서귀포지역 불법 숙박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타운하우스, 단독주택 등 불법 의심 숙박업소 586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이 중 246곳을 적발했다. 경미한 160개소에 대해 계도조치를 했지만 86개소는 형사고발했다.

주요사례를 보면 모 타운하우스의 경우 14개동 가운데 5개동에서 객실 10개를 불법 운영하다 적발됐다.

또한 모 다가구주택은 11·2층 객실 6개를 불법숙박업으로 운영, 일주일에 60만원을 받고 불법 숙박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업소들은 농어촌민박사업 신고 없이 숙박업 예약사이트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홍보, 업소 내 숙밥영업을 위한 집기와 시설 등을 갖춘 후 제공하는 불법 단기 숙박업을 운영하다 적발됐다.

특히 미분양주택 증가 및 제주 한달살기 등 불법 숙박영업 행위로 인한 소음, 방범문제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서귀포시는 숙박업소점검TF팀을 보강해 보다 강력한 단속을 한바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치경찰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불법 숙박업소 단속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