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8일 제주아트센터…초대권 내달 3~4일 배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 그 아픈 역사를 담아낸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이 창작오페라로 재탄생했다.

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은 공동기획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내달 7~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도립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을 비롯해 극담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등 제주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고 국내 정산의 성악가와 무용단 등 19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 창작오페라다.

지휘에는 정인혁 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제주도연극협회 이상용 회장이 협력연출로 참여하고 무대디자이너자 미술감독 신재희, 의상감독 오정희, 무용감독 이해준 교수 등이 스태프가 참여한다.

주인공인 순이삼촌에는 강혜명과 강정아, 상수역에 김주완과 김신규, 장교역에 박경준과 제주출신 청년성악가 윤한성, 고모부역에 양석진과 김광정 교수 등 도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특히 지난 6월 갈라콘서트 후 연극과 영상, 무용분야를 추가해 음악 완성도를 높였으며, 1949년 당시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한재림 감독의 영상과 강요배, 강정효의 그림과 사진 등도 추가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공연은 7일 오후 5시와 8일 오후 4시 모두 2차례 공연이며, 온라인 중계도 병행한다.

초대권은 3~4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배부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