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산읍추진위는 "문재인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성를 방관하는 동안 예정지 주민들은 여러가지 행위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미 한계에 와 있고, 도민 갈등도 날로 깊어지고 있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햇다.

이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입만 열면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합의를 주장하면서 제2공항을 반대해 왔다"며 "그들은 셈법에만 몰입해서 도민 안전과 편의를 외면했고, 도민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겨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도민합의나 갈등해소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서 "제주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소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산읍추진위는 "제주도의회 갈등해소특위는 제2공항을 반대하는 위원으로 특위를 구성햇고, 갈등해소라는 허울뿐인 명분아래 도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검토위에서 찬반 양측이 세번 치렀던 토론회를 할 일 없는 특위가 명분찾기, 시간끌기, 출구전략으로 다시 일곱번이나 진행햇다"며 "이무런 성과없이 실망만 남겼다. 이제는 가면을 벗고 진정으로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하고 제주도의 백년대계를 고민하는 자세로 돌아가라"고 주장했다.

성산읍추진위는 "원희룡 도지사는 제2공항 건설에 명운을 걸고 기필코 완수하겠다. 책임감으로 힘을 다하고 신명을 다하겠다고 했다"면서 "특히, 공론조사에 대해 절대 불가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제2공항은 정부발표 당시 이미 예타, 사타, 재조사와 도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쳤기 떄문에 이는 곧 공론화를 거친 것이며 도지사의 권한도 아니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희룡 도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행을 촉구하고,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대정부 교섭 강화와 제주지역 국회의원 반대행위와 압력에 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도의회 갈등해소특위의 명분없는 행위에 동조하지 말고, 반대측의 반대를 위한 억지주장에 흔들리지 말고, 도민 이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소신을 변치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