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 "골든타임 지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 반드시 필요"

제주지역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매년 중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소방청에게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심정지환자 이송소생률은 ▲2016년 8.9% ▲2017년 10.5% ▲2018년 10.6% ▲2019년 11%로 매해 증가했다.

2019년 기준 제주지역 심정지환자 소생률은 1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소생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 ▲광주(17.8%) ▲세종(16.1%) ▲대구(14.9%) ▲제주(13.7%) 순이었고, 가장 낮은 시도는 ▲충북(8%) ▲강원 울산 (각 8.1%) ▲전북(8.3%) ▲전남(8.4%) 순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소생률 평균인 11%에 못 미치는 시도는 8개였다.

연평균 증감율을 보면, 3년간 가장 많이 소생률이 증가한 시도는 ▲전남(38%) ▲대구(20%) ▲경북(19%) ▲제주(17%) 순이었다.

제주지역은 2016년도 8.5%, 2017년 6.6%, 2018년 9.7%, 2019년 13.7%로 매년 소생률이 증가했다.

반면, ▲울산(-5%) ▲부산(-8%)은 소생률이 오히려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의원은 "매년 심정지환자 이송소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소방인력 및 장비 확충과 지자체의 구급차 출입불가 지역 해소 등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심정지라는 긴급한 상황에서 소생률이 높아져 국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료기관-소방본부 간의 연계를 통해 심정지환자 이송소생률 제고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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