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500~550t 생산 예상...농가별 당도 등 3회 검사 후 출하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가 제주에서 본격 수확에 돌입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지난 9일 제주시 애월읍 농가에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국내 육성 신품종 ‘스위트골드’ 키위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수확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키위 재배면적은 330.7ha이고, 국내 육성 키위 재배면적은 43.7ha로 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농업연구소에서 육성한 ‘스위트골드’ 키위는 당도 16~20브릭스의 고당도 품종으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전용실시 계약을 통해 제주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한라스위트’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도내에는 96농가 40ha 재배되고 있으며 생산량은 2016년 2t, 2017년 6t, 2018년 50t, 2019년 230t 등 매년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생산농가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올해 생산량은 전년 보다 2배 증가한 500~550t 예상되고 있으며 선과작업을 거쳐 500g 투명용기 4~6과 소포장 2개를 한묶음(0.8kg)으로 포장되어 전국 하나로마트로 출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8년에 홍콩 등 동남아 시범 수출 결과 현지 소비자 반응이 좋았고 지난해에는 홍콩, 싱가포르에 29톤 수출하는 등 앞으로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산 ‘스위트골드’ 키위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1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확 기준은 당도 8브릭tm 이상 건물률 18.0% 이상으로 후숙 후에는 당도 17브릭스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스위트골드’ 농가별 당도 및 건물률 등을 사전에 3회 검사해 수확 기준에 맞는 키위를 수확하여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 수취가격은 A등급 3900원, B등급 3400원, C등급 2400원, D등급 1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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