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가을 산행하는 등산객 더욱 증가
10월, 산악 안전사고 최다...3년간 3852건(14%) 발생

제주소방서(서장 김영호)는 가을을 맞아 선선해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산행 안전수칙'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14일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근 3년 동안 산악사고는 단풍철인 10월이 14%(3852건)로 가장 많았으며, 9월은 13%(3601건), 5월 10%(2705건) 순으로 봄과 가을철에 많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24%(6893건)로 가장 많고, 조난 23%(6547건), 개인질환 10%(2830건)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라산 등반 중에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이 발생해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되는 사례들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소방서는 가을 산행 시 ▲등산 전 체조 등의 스트레칭 ▲비등반 코스가 아닌 정해진 등산로 이용 ▲발에 맞는 등산화, 응급약, 핸드폰 보조 배터리 준비 ▲핸드폰 또는 산악위치표지판 활용 자신의 위치 확인 ▲일몰 2시간 전에 하산 등의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제주소방서 관계자는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주변 산악위치표지판을 확인해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꼭 숙지해 안전한 산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소방서에서는 산악 구조.구급활동 16건, 산악 안전사고 예방활동 18회 등으로 산악긴급구조 안전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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